어른의 말이 비워질수록, 아이는 침묵 속에서 감정을 짊어진다.
《말뿐인 삶은 미래를 지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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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 지켜지지 않는 약속이 아이를 지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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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지 못한 말은 결국, 아이에게 상처로 남는다
“어른의 말이 비워질수록, 아이는 침묵 속에서 감정을 짊어진다.”
우리는 아이 앞에서 지키지 못할 말부터 쏟아낸다.
“다음엔 꼭 놀아줄게.”
“이번엔 진짜 화 안 낼게.”
“조금만 기다려. 이거 끝나고 바로 갈게.”
그 말들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는 묻는다.
“또 그냥 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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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따르면, 신뢰는 한 번 무너지면
세 번의 진심으로도 회복되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은 반복되는 어른의 말에
점점 기대하지 않게 되고,
결국은 믿지 않게 된다.
믿지 않는 아이는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
교육심리학은 말한다.
‘말’이 ‘경험’과 연결될 때,
비로소 학습은 이루어진다.
말만 하고, 행동은 따르지 않는 어른을 보며
아이의 뇌는 이렇게 기억한다.
“말은, 그냥 흘러가도 되는 거야.”
이것이 가장 위험한 교육이다.
—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자주 말한다.
“다 같이 하자”, “함께 지키자”, “지켜줄게.”
그러나 말은 행동이 되지 않으면
신뢰는 반드시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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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우리에게 되묻는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말의 무게를 살고 있습니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오늘 내가 한 말은,
오늘의 나를 증명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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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변화는
크고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단 하나의 말에
생명을 불어넣는 실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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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을 위한 다섯 가지 접근
【심리학】
신뢰는 반복되는 ‘작은 실천’에서 회복된다.
말보다, 그 말의 그림자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행동수정】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약속은 작게, 실천은 바로.
【정신분석】
지키지 못할 말을 반복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일 수 있다.
자기 말의 무게를 먼저 회복하자.
【교육심리】
아이에게 하는 말은 모두 교육이 된다.
‘보여주는 말’이 가장 강력한 교육이다.
【공동체 실천】
함께한 말은 함께 실천할 때 빛난다.
“우리 함께 해보자”는 약속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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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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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말뿐인 공동체가 남긴 고독’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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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divine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