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서조 Nov 03. 202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숙명’

일본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본 작가 중 제일 인기 있다는 서평에 읽게 되었다.


일본 소설은 잔혹, 엽기적인 내용이 많다.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 이야기보다 재미있는 부담 없는 내용이 좋다.     


이 소설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일련을 과정을 전개해가는 작가의 섬세한 묘사에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등장인물에 대한 설정도 쌍둥이로 태어나서 각기 다른 환경에 입양되어 성장하는 과정을 다양한 복선으로 표현해서 흥미를 유발한다.     


일본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입학제도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일본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됐다.

주인공 중 한 명을 경찰관(유사쿠)으로 한 명은 의사(아키히코)로 설정한 대목에서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예상을 하게 된다.     


이제는 소설을 읽어도 다가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식상하다.

감동과 흥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도 더위 속에서 재미있게 읽었다.     


기억에 남는 글귀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오르고 돈을 벌어도 느닷없이 덮치는 죽음은 피할 수가 없다.

죽는 방법도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 남자도 설마 이런 꼴로 자기 인생을 마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책 소개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저, 권남희 옮김. 2020.05.26. ㈜소미미디어.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 -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58 오사카 출생, 오사카 부립 대학 졸, 엔지니어로 종사. 1985년 [방과 후]로 데뷔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     


권남희 –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매거진의 이전글 홍채영 지음. '수학과 그림 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