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서조 Aug 18. 2023

『가슴의 대화』 윤덕현 대담

  이 책은 제목에서 ‘죽음’에 관한 이야기로 짐작해서 읽었다. 12명의 사람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놓은 책이다.     


‘인터뷰어’ 좀 생소한 단어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사람이다. 

기린한약국 대표 이현주, 전생연구소 소장 박진여,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 가족세우기 안내자 이혜영, 서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정현채, 현미밥카페 대표 곽노태, 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이영좌, 명상힐링 게스트하우스 ‘아하’ 대표 나마스테, 글 쓰는 농부 전희식, 비폭력대화 트레이너 모미나, 에너지 힐러 사은영, 명상가 한바다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편집했다.     


세상에 직업이 많다고 하지만 처음 접하는 직업에 이런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생연구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가족세우기, 현미밥카페 등 인터뷰 내용도 내 지적 수준으로는 이해 불가한 부분이 많았다.     

책 내용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나’를 보라는 것. 자연과 대화하라는 것이다.     


‘카르마’는 원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 됐다. 행위의 결과라는 뜻이다. 우리가 보통 카르마를 ‘나쁜’ ‘죄’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쓴다. 원래 부정적인 뜻은 아니다. 사람이 살면서 카르마를 안 지을 수는 없다.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숨 쉬고 먹고 자고 사람을 만나고 하는 모든 것이 행위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당연하게도 다 그에 대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한 번씩 행운이 오는 경우는 어느 생에선가 그에 상응하는 선한 카르마를 행했던 결과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을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카르마는 내가 과거 생에 행했던 모든 것에 대한 결과라고 보면 된다.     


동물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반려인에게 전해줌으로써 인간과 동물이 서로 이해하며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돕는 직업이 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이다. 동물교감 전문가로 TV에도 출연하고 강연도 한다.      

사람들은 언어로 소통하지만, 동물은 언어를 모른다. 동물의 언어를 알아서 소통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언어를 갖기 이전의 소통 방식이라고 할까. 마음과 마음의 대화를 통해서 동물의 생각을 전해 받는다고 이해하면 된다.라고 한다.     


서울대 의과대학 정현채 교수의 말이다. “우리가 죽게 되면 소멸하는 게 아니고 다른 차원에 있는 사후세계 혹은 영계라고도 하는 곳으로 본인 스스로 자기 진동수에 맞는 영혼 그룹에 가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한 번만 사는게 아니고 무수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것을 통해 이번 생을 살아오면서 뭘 배웠고 뭘 배우지 못했는지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범상치 않은 인물들의 인터뷰를 읽고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책 소개

『가슴의 대화』 윤덕현 대담. 2018.11.05. 김영사. 328쪽. 14,800원. 

     

윤덕현. 유튜브 채널 가이아TV 대표. 다큐멘터리 감독.      


#가슴의 대화 #윤덕현 #김영사 #가이아TV #애니멀 #가족세우기

매거진의 이전글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