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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서조 May 20. 2022

안치형 지음, 내 삶을 흔드는 최고의 질문들

나를 찾아가는 생각 연습

안치형은 책날개에 “어떻게 하면 나답게 살 수 있을까?”

“나답게 산다는 건”,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한다.  

   

이 책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썼다.

책을 관통하는 단어는 ‘개성’이다.

나를 알고 나답게 살기 위해서 내면에 질문을 하고 나라는 개성을 찾고, 개성 있게 살라고 한다.

어렵게 들어간 일류 기업을 그만두고 책을 읽고 질문을 하고 세상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그것을 통해 나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가 하는 질문은 나도 수없이 했던 질문이다.

아직도 결론을 못 내렸지만, 억지로 하나의 결론을 만들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왜 사는가?’라는 질문에 “흔적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라고

나름 신중하게 내린 해답이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하나의 흔적이라도 더 남겨야 한다는 강박 같은 생각이 든다.

진시황처럼 만리장성을 쌓는 역사를 이룰 수는 없지만, 나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다.

아직도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몰라서 계속 헤매고 있다.


그림도 그려보고-개인전을 두 번 했다- 혹시 음악에 소질이 있는지 기타와 아코디언을 사서 연주도 해봤다. 운동도 해보고 내린 결론은 ‘나는 그저 평범하다.’이다.      


그렇지만, 한 점의 그림을 남기고 한 편의 영상과 온라인에 한 줄의 글을 남기는 것을

‘나의 흔적 남기기’라고 생각해서 계속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아직도 찾지 못한 ‘나’를 저자는 찾았다는 내용에 박수를 보낸다.      


책 중에서 공감하는 내용.

“꽃이 피고 지면 계절이 바꾸듯,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아이는 성인이 되면 떠날 것이다. 때가 되면 나도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이 삶을 끝까지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이다.”     

“결핍의 원인을 모르면 욕구를 채울 방법도 모호해지기 마련.

대상 없는 갈증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 욕구 충족으로 이어진다.

과소비, 폭식, 과음이나 무절제. 언뜻 보기에는 제각각의 문제 같지만,

방향을 잃은 욕구 충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도미사일 같은 욕구 충족’이라는 제목으로 쓰고 있다.     

“성공이란 원하거나 바라는 대로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정의하는 것이 올바르다.”  


책 소개

내 삶을 흔드는 최고의 질문들 - 나를 찾아가는 생각 연습. 안치형 지음. 2019.06.30. 도서출판 싱크스마트. 216쪽.

     

안치형, 프리랜서 작가.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주제로 ‘생각 모임’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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