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이 책의 부제목은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이다.
저자는 25년 전인 2000년 봄에 『티핑 포인트』를 첫 책으로 출간했다. 『티핑 포인트』는 한 아이디어를 다룬 책이며, 그 아이디어는 패션 트렌드의 출현, 범죄의 증가와 감소, 혹은 잘 알려 있지 않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10대 흡연의 증가나 입소문 현상을 비롯한 영문을 알 수 없는 많은 변화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현상들을 유행성 전염병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제품과 메시지와 행동이 마치 바이러스처럼 전파된다.
이 책은 저자의 첫 책 『티핑 포인트』 출간 25주년을 맞아 『티핑 포인트』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티핑 포인트 25주년 개정판』으로 만들었다. 내용은 1부, 세 가지 수수께끼. 2부, 사회공학자들. 3부, 오버스토리. 4부, 결론-오버스토리, 슈퍼전파자 드리고 집단 비율. 이다.
세 가지 수수께끼는 미국에서 유행했던 은행강도 이야기와 마이애미의 문제, 포플러 그로브의 교육과 관련한 문제이다. 1982년 미국 오레곤주 야생 치타에 관한 이야기다. 야생 치타들이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십 년 후 인간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코로나19의 사촌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집고양이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는 경우는 드물다. 반면 치타는 치명적이다. 원인은 획일적인 유전자 때문이다. 이유는 근친교배로 인한 것이었다.
포플러 그로브는 미국의 소도시이다. 그곳의 고등학교는 주내 최고 명문 중 하나로 어떤 종목이든 우승한 경력이 있었다. 포플러 그로브에서 자라는 아이는 중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원하는 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활발하고, 인기 많고, 열심히 공부하고,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당연히 고향인 포플러 그로브로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그로브 고등학교에서 자살 사건이 이어졌다.
치타와 그로브의 사례는 개체별 차이가 줄어들고 모든 유기체가 같은 발달 경로를 따르는 환경인 ‘모노 컬처’가 원인이다. 모노 컬처는 자연계에서 매우 드물다. 대다수 자연계는 다양성을 띠는 것이 기본 상태다. 그래서 모노 컬처는 자연적 질서를 뒤흔드는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만 나타난다. 가령 일군의 부유한 학부모들이 한데 모여서 성취와 탁월성에 대한 의지를 완벽하게 반영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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