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
이 책의 부제목은 「잠들기 전 짤막하게 읽어보는 천문우주 이야기」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소속 연구원 8명이 공동저자이다.
인류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태양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평범한 별이라는 사실, 태양을 포함한 수천억 개의 별이 우리은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 이런 은하가 관측 가능한 우주에 숴억 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만물을 품은 우주가 손톱보다 작은 한 점에서 138억 년 전 대폭발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무한한 크기의 우주가 지금도 여전히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 우주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주에 대한 탐구는 우리의 존재가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위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위함이다. 은하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등불에 해당한다. 은하수는 눈으로 보기에는 희뿌연 길 같아서 그리스 신화 속 헤라 여신의 젖이 흘러나와 생겼다고 영어로는 밀키웨이 Milky Way라고 부른다. 순우리말로는 ‘미리내’라고 한다. 용을 뜻하는 ‘미르’와 시내를 뜻하는 ‘내’가 합쳐져서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사는 시내를 의미한다.
은하수의 본모습을 처음으로 밝혀낸 사람은 이탈리아 천문학자이자 철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400여 년 전,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은하수가 실제로는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 뒤 약 170년 후, 천왕성을 발견한 윌리엄 허셜은 ‘하늘의 건설’이라는 제목의 방대한 계획을 세운다. 당시 세계 최대 크기인 1.2미터 망원경으로 밤하늘, 특히 은하수 주변의 모든 별의 개수를 세었다. 허셜은 3억 개에 달하는 은하수의 별들을 모두 직접 세었고, 인류 최초로 우리가 속한 은하, ‘우리은하’의 지도를 만들었다.
밤하늘이 별만큼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이 또 있을까? 별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스스로 타는 천체,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다. 별이 영어로 스타Star인 것은 ‘스’스로 ‘타’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우리는 이처럼 스스로 빛은 내는 천체를 ‘별’이라고 한다. 별들 사이를 가로질러 움직이는 행성들과 달리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다는 의미로 항성이라고 한다.
태양은 수소 기체로 가득 찬 거대한 천체다. 중심부 온도와 압력은 엄청나게 높다. 따라서 내부에서 스스로 수소를 태우며 빛나는 천체이기 때문에 별이다. 태양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별인 동시에 태양계의 유일한 별이기도 하며 스스로 태워서 태양계에 빛과 열을 공급하는 고마운 존재이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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