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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산 Jul 01. 2022

폭우, 파란 하늘  먹구름 ,  파란 하늘 뒤에는,

장마의 두 얼굴

조금 흐린 날씨에 차에 오름. 조금 가다 소나기 1km 터널 뒤에 직진인데  네비가 광교로 나가라네요.  터널 진입 때부터  밀리길래 사고 났나 보다 하고 돌아 나오니  하늘이 저수지인가 싶게  비가 아니라 물덩이가 쏟아지네요.

신호가 바뀌어도 차가 교차로를 넘어가지 못하네요.

평소 35분 걸리던 출근 시간 이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어요. 도착 예정시간 8시 28분이던 것이 40분, 50분, 9시 5분이 넘어 25분이나 되어 도착했어요.

아, 한 학기 내내 교통담당이라 8시 20분 전후로 다녔는데.

폭설에도 지각은 안 했는데 거대한 수족관이 터져 물이 쏟아지는 것 같은 폭우에 출근길은 정말 막막했네요.

1교시 시험 김독을 못했어요, 연락은 했지만 이런 민폐가.

다행히 코로나 확진자실 감독 선생님이 확진자가 없어 제 대신 들어갔다네요.

어쩔 수 없죠, 저도 실수를 하고 다른 사함의 실수도 받아들이고 살아야지요,

 저야 하루 지각이지만 물에 잠긴 농경지 피해, 밀려 온 토사 때문에 망가진 하우스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심정에 비하겠어요.

가까운 동네서는 담장도 무너졌으니  태풍 못지랂은 상황이었네요.

오늘은 출근 길이 산뜻하네요. 어제보다 20분은 일찍 나갈까 하다 똑같이 나갔어요.

8시 25분 도착 예정,

이런 학교 3km 앞에서 지하차도 옆으로 가라네요.

사고인가, 오늘은 비가 안와 달리다 누가 사고 냈나.

그런데 안쪽 차선이고 줄줄이 밀려있어 지하차도 옆으로 못 가고 10분이면 통과할 길을 30분 걸렸네요.

가다 보니 예고도 없이 차로 보수를 하는지 두 개 차선을 막았네요.

아뿔싸,

학기 초보다 20분 늦게 출발하긴 충분히 일찍 갈 시간이었는데.

 하지만 학기말 연일 지각 ,

시 넉넉하게 일찍 출근해야겠네요.

살다 보면 실수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도 만나고, 마음 급할수록 신호 지키고 서로 배려해야겠지요.

오늘은 하늘이 멀쩡하네요. 우리 아파트 사시는 같이 근무하던 분을 만나기로 했는데 또 소나기가 오네요.

같이 점심 먹고 공원 한 바퀴 돌려했는데.

실망한 마음으로 집에 오니 비가 그치네요. 

지인과 메밀국수 먹고 공원을 산책할 수 있었네요.

오늘은 고마운 날씨네요.

조금만 고른 날씨면 좋겠다는 바램를 갖고 자연의 섭리 앞에 묵묵히 저의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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