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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안정 Sep 04. 2022

왜?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겁을 주는가!

요즘 ‘대한민국’은 재테크 열풍이 한창이다.

물론 그 한 사람으로서 나 또한 제대로 재테크를 배워보고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책을 읽고 유튜브를 시청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유튜브를 시청하면 할수록

왜 나는 점점 더 작아는 지는 것일까?


나만 이렇게 소심한 것일까?     


다들 저렇게 재테크를 잘하는데

나는 외계어처럼 쓰여 있는 용어 하나를 이해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단 말인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왠지 모를 불안감이 밀려온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요즘은 20대부터 재테크를 한다는데 

어떤 이는 1억을 모았고

또 어떤 이는 일주일 동안 만원으로 생활해 가며 돈을 모으고

또 어떤 이는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을 번다는데     


나는 부동산도 주식도.....

아는 것이 1도 없는 그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보통의 시민이다.   

  

돈은 행복을 담보로 하지 않음에도

돈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 주는 것 같다.   

  

집이 없이 전세와 월세를 전전하며 

나이드는 것이 정말 무섭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어쩌며 모두 비슷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돈이 많다면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해야 할 것은 

돈이 없다면?

그 이후의 것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한다.   

  

막연한 불안감은

실체 없는 이유를 만들어 낸다.     


노후에 돈이 없을 때를 대비한 ‘흔들리는 미래에 대한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만큼 중요한 마음가짐은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     


만약 누군가 내가 돈이 없다고 해서 무시한다면

안 만나면 그만!


돈이 없어서 업신 여기는 곳이라면 

안 가면 그만!


돈이 없어서 여행을 갈 수 없다면

여행 안 다니면 그만!


자동차가 없어서 멀리 갈 수 없다면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안 다니면 그만!  

   

어쩌면, 이렇게 불안한 미래에서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안에 지지 않는 ‘필요 있는 단단한 각오’는 아닐까?     

     


돈이 많으면 좋다.

돈이 많으면 편하다.

하지만,

돈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     


지금 나는 돈 앞에서 작지만 소심한 용기를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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