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면 다른 것이 보이기도 한다.
어느 한 가지에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너무 치열했다.
전부라고 보이지 않게 하는 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곳을 벗어나니
결구 내가…….
내가 아주 어리석었다.
그냥 하면 될 줄 알았던 것이다.
계속해서 하다 보면 그냥 되는 줄 알았다.
내게 뭐가 그렇게 어려웠는지 물었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가장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들었나 싶지만.
청춘이기에 이렇게 된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어느 한 지점을 향해 가는 총, 화살도 아니다.
그렇기에 이러는 것이다.
이것을 느끼는데 굉장히 큰 시간이 걸렸다.
어느 한 집단, 어느 한 소속을 나와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