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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선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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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기
Mar 15. 2024
아, 이게 머선 일이고? 뒤통수만 닿아도 꿀잠에 빠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젯밤도 반수면상태로 보내버렸다. 자는 건지 깨어있는 건지 눈은 감고 있는데 두뇌는 왕성한 활동을 한다. 하나, 둘, 양 한 마리, 두 마리.... 다시 왼쪽으로 누워 베개로 머리를 감싸다가 시커먼 안대를 눈에 써 보다가. 커피도 안 마셨는데, 아까 낮에 뒷산에 1시간 넘게 걸어서 피곤한데도 자꾸만 달아나는 잠이다. 이게 머선 일이고? 자꾸만 밤이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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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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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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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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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소시민의 신변잡기이지만 사회에 긍정적인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폐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후, 하루하루를 귀하고 의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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