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첫 시련을 맞은 나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가야
세상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너는 무사해.
주님과
주님의 천사 군대와
너의 수호천사가
항상 너를 지켜 주거든.
분명하고 단단하게 믿어.
무사무탈했던
20년간의 네 인생으로 증명된 일이니까
의심의 여지가 없어.
하느님이 한없이 널 사랑하신다는 걸
굳게 믿는 너의 믿음이
널 살리는 힘이야.
네 믿음을 키워봐.
네가 무럭무럭, 자알 자라도록.
때때로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절벽 아래로 밀어내는 것 같은,
이런 시련을 주시는 이유는,
네가,
떨어져 죽을 것 같은두려움을 발판 삼아
절벽 아래로 떨어져야
니 속에 품고 있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를 수 있기 때문이야.
주님은
네가 그 숨겨진 날개를 발견하게 하시려고
계속 절벽 밑으로 밀어내시는거야
벼랑에서 떨어져 공중으로 가야
날 수 있으니까.
네 속에 숨겨진 날개를 활짝 펴고
저 멀리 멋진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게 하려는
크고 깊은 뜻이야.
그게 믿음이고
성장이야.
사랑하는 아가야
엄마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를 사랑해.
2023. 8. 4.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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