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도피처

by 마음 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나 혼자 산다 카이 편을 보게 되었다

휴대폰 대신 종이 신문과 책을 읽고

건강한 식단과 명상,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여는 그의 모닝 루틴이

인상 깊었다


제주도에 있는 세컨드 하우스는

휴식과 위안의 공간이자

스스로에게 허락한 도피처라 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

아날로그 감성에 살고자

최소한의 물건만 있는 공간이었다

그곳에서 짧은 쉼은

그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힘들 때가 있고

그럴 땐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도피처가 꼭 필요한 것 같다

도피처는

단순히 현실을 외면하려는 게 아니라

잠시 멈춰서 재정비하고

다시 나아가기 위한 공간이다

그게 사람이든 장소든 취미든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에너지를 얻는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이 도피처가 될 것이다


방송을 보고 나니

나도 그런 도피처를 가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꽃만 보면 사진을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