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커피를 참 좋아하지

모센트 용산점

by 마음 봄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나온 날엔

늘 주차가 고민이다

집에 원두도 다 떨어졌고

그래서 차를 잠깐 정차해 두고

원두를 사러 카페에 들렀다


커피 향에 기분이 좋아졌다

원두를 고르는 순간

마음은 들뜨고 이 작은 사치가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든다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커피라고 말할 것 같다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을 싫어하는지 말하기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좋아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기꺼이 말하고

그 마음을 따라 하루를 살아내는 것

오늘도 그런 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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