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따스한 햇살 아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거리는 봄빛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달라졌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거센 바람과 비가 몰아쳤다
꽃잎들은 다 떨어져 흩어져버렸다
화려했던 그 순간은 너무도 짧았다
행복한 순간 마음 벅찬 시간은
왜 늘 이렇게 짧은 걸까
기다릴 땐 길고
막상 다가오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그 순간이 왔을 땐
망설이지 않고
온 마음 다해 누려야 한다
아쉬움 남지 않도록
꽃이 졌다고 봄이 끝난 건 아니다
계절은 또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짧기에 더욱 소중한 순간들
우리는 그 찰나를 살아가는 존재니까
주저하지 않고
마음껏 웃고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