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들의 작은 손.
혼자 계단을 오를 줄 몰라 나에게 내미는 그 손을 살포시 잡아준다.
나에게 준 것은 작은 손일 뿐인데, 나는 그 작은 손에 나의 삶을 의지해 본다.
내가 만져본 가장 작지만, 가장 든든한 그 손.
내 인생을 기댄 너의 작은 손이 무거울까봐, 꽉 쥐지도 못하고.
그 작은 손이 아플까, 약간의 바람이 지나갈 공간을 두어본다.
한없이 부드럽고, 가장 단단한 아이의 손.
갑자기 백수가 된 호주사는 외국인 노동자. 시드니에서 아기를 키우며 꿈을 찾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