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 쓰는 이야기
입
유복녀
나비 입은 동그란 빨대인가 봐
꽃잎 속 달콤한 꿀 맘껏 먹으니
개미 입은 힘 센 기중기인가 봐
커다란 먹이도 번쩍 들어 올리니
내 동생 입은 빨간 경보긴가 봐
빼액 소리만 내도 엄마 아빠 달려가니까
내 입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
아빠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엄마는 웃으며 뽀뽀해주고
아빠는 웃으며 꼭 안아주네
수필로 등단. 읽고, 쓰고, 오래 들여다볼 수 있는 것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