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격상 늘 안전한 울타리에 있기를 바랐다.
위험함을 감수하고 무언가를 도전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은 한 직업으로 살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가도 많이 올랐고 경제상황도 날로 나빠지고 있기에
본업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부부 또한 어떻게 하면 더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아이는 점점 커가면서 교육비는 더 늘 테고 직장생활이라는 것도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와 남편의 경제관념 중 공통되는 것이 있는데 그런 바로 저축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우린 수익이 생길 때는
필요한 자금을 빼고 모두 저축을 한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아 집도 산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한 한다.
내가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하면
절대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 풋돈 모아서 언제 집사냐? 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린 남편 월급 80%를 저축했다.
그렇게 8년 동안 악착같이 돈을 모아 서울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물론 남들 다 하는 걸 즐기면서 살 수는 없다.
그리고 한 달 생활비도 빠듯하다.
하지만 목표가 있고 실천할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투자를 해 돈을 더 불리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우리 부부는 위험성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를 하는 성격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큰돈은 벌 수 없지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저축을 한다면 지금 당장은 작은 돈일지라도
몇 년 후엔 돈의 몸집이 커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