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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by 염상규

미국 주택시장이 무너지면서 부실한 부동산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2007년부터 시작되며 2008년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 가 파산을 하면서 전세계의 금융시장을 타격한다.


여러 많은 복잡한 원인이 있지만 미국 금융의 무리한 대출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00년대 들어서 미국의 과도한 부동산 열풍이 시작된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니까 부동산주택 구매자들의 기대감으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다.


여기까지는 자연스런 수순이다.


우리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는데 온전히 개미처럼 모은돈으로 집을 구매할 수는 없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의 지원을 받아야 가능하다.


물론 빚없이 집을 사는사람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는 대출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당시 미국 금융기관의 문제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대출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한테도 부동산 담보만 있으면 무분별한 대출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자나 원금 상환 능력보다는 상승하는 부동산시장을 믿고 나중에 원금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담보로 있는 아파트나 주택을 경매로 넘겨도 손해는 안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은행들이 오히려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대출규모를 확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무리한 대출을 받으며 미국의 주택을 구입한다.


그러나 항상 끝이 있듯이 2006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서브프라임 대출상환이 불능이 급증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며 서브프라임 대출을 실행한 금융기관들의 손실률이 높아졌다.


2008년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신청을 한다.


그러면서 연계된 금융기관들의 줄도산이 이어지고 여파는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까지 파산했으며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고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로 퍼져나간다.


은행의 부실대출로 인하여 시작된 세계 경제위기를 보면서 우리는 한가지 생각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도 부동산 PF 문제가 심각하다.


2024년 6월말 금융기관의 PF 대출은 132조원 이고 연체율은 3.56% 이며 1분기보다 연체율이 상승했다.


현재는 대출기준 강화로 인하여 무분별한 PF 대출은 줄어들며 안정적으로 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연체율 상상폭도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위험요소가 많이 있다.


정부는 긴장을 풀지말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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