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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지구 온난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염상규

어릴적 아련한 기억에 겨울에 시골에 가보면 농번기가 끝난 시즌이라 마을 농사꾼들은 마을회관에 삼삼오오 모여 화투치고 막걸리 마시고 놀거나 각자 집에서 지역 특산품을 만드는 소일거리를 하며 겨울은 보낸다.


해마다 겨울은 유달리 추웠고 아무리 따뜻하게 입고 다녀도 손과 발은 늘 꽁꽁 얼었다.


2024년은 11월 중순이 지나는데도 거리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는 피끓는 젊은이들이 많다.


뉴스에는 지구 온난화에 적응해가는 식물들이 광합성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연구발표 되었다는 내용까지 나온다.


식물들도 더운날씨에 열심히 적응중인 것이다.


이러다 언젠간 대한민국이 이모작(1년에 쌀농사 두 번짓는)까지 가능하다고 하겠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탄소배출 증가라고 하고, 어떤이들은 그게 아니라고도 하고 필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양쪽다 과학적 근거있는 내용으로 이야기 하니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누구 말이 맞는지는 내가 검증하지 않았으니 둘다 맞는거라 생각한다.


고대 지구는 공룡이 살던 시대 쥬라기(2억 1천만년전)에는 연평균 40도에 습도가 높아서 열대우림이 많은지역이 대다수 였다고 한다.


그럼 그때도 탄소배출이 많았다는 것인가?


자의 근거없는 나만의 생각에는 지구는 그냥 주기적으로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탄소배출에 더 힘을 실어서 풀어보자면 날씨가 추워서 사용되는 에너지도 비용이 들지만 더워서 사용되는 에너지 비용도 무시 못한다.


우리나라 여름에 전기요금 누진제도와 가장 더운시간에 전기사용량을 줄여달라는 홍보도 자주 보도된다.


뉴스를 보면 전기 사용량이 폭등하는 시간을 보도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여기저기 시원한 곳을 찾아 숨어든다.


제품 생산하는데도 역시 비용이 늘어난다.


현대 농업기술 발달로 작물의 생산성은 어느정도 유지 되겠지만 생산비용 역시 증가 될 것이다.


EU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 라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제품에 탄소비용을 부담하는 것인데 2023년부터 수입하는 몇가지 품목의 제품에 시행되었으며 2026년부터 모든 품목으로 확대해서 적용시킨다.


여러분중 누구가 제조업을 운영하는 최고 경영자 일때 제품생산하는데 1개당 탄소배출세금을 부과하게 된다면 제품의 생산원가가 올라 갈 것이고 판매단가 역시 상승할 것이다.


곧 물가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는 것이다.


테슬라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이다.


차 자체에 탄소중립이 적용되는 것이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탄소배출 규제로 인해서 자동차를 일정대수 이상 생산하지 못한다.


그래서 테슬라에게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면서 추가로 자동차 생산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2009년부터 2023년 까지 탄소배출권 거래로만 12조원의 수익을 올렸다.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로는 적자회사인데 탄소배출권 수익으로 매출이 나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힘입어 돈을 버는 회사인거다.


전세계는 이미 탄소배출에 관련하여 시스템을 적용시키고 있다.


탄소배출권 은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이다.


과거 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타소배출권에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했지만 전면 폐기되고 100억 원대 손실을 발생시켰다.


그들도 세상 돌아가는걸 모르고 있었고 준비가 안되어 있던 것이다.


지금은 자고 일어나면 변화되어 있다.


그런 변화에 도태되지 않고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준비 되어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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