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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래의 대학은 어떤 모습일 것인가.

by 염상규

올해 5월에 일하는 학교에서 축제를 했는데 유명밴드 ‘데이식스’ 가 와서 노래를 하고 갔다.


어쩜 그리 얼굴들도 잘생기고 악기도 잘다루고 노래도 잘하는지 왜 인기있는 팀인지 알거 같았다.


그 이후 필자도 열심히 노래방에서 데이식스 노래를 불렀는데 하도 고음이라 중년이 추태부리는거 같아서 지금은 포기했다.


역시 나에게는 서태지가 어울린다.


그노래도 쉽지는 않다.


캠퍼스를 걷다보면 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표정과 밝은 웃음, 그리고 즐겁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가까운 미래의 대학은 어떻게 변할까?


이번단락도 거시로 보겠다.


우리나라 대학의 모습은 잠시만 슬쩍 미뤄두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은 과연 어떤가 한번 보도록 하자.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같은 경우는 대학 입학에 열을 올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물론 일본도 대학간 서열이 존재하며 명문대를 가기 위해 우리나라처럼 초등학생때부터 줄기차게 학원을 돌리며 공부를 시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일부이고 전국이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중학교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학교로 시험을 보고 입학을 한다.


중학교 입시시험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립이나 국립을 선택해서 각각 다른 입시 시험을 보고 들어간다.


일본은 두 개의 대입시험이 존재한다.


일본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학 또는 사회로 나온다.


특히 가업을 물려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요즘 일본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대학도 가고 직장생활도 하며 여러 경험과 즐거움을 겪게 하고 가업을 배우라고는 하는데 사실 대학생활을 꼭 해야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명문대를 졸업해도 가업을 이어받는다.


작년 일본 대학 진학률은 56.6% 였다.


세계 초강대국 미국을 보겠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현재 미국은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비싼 학비를 내며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여러 서비스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법정 최저시급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아래에 있지만 최근 내수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임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는 일터로 청년들이 몰리고 있으며 미국의 청년실업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기계를 다루는 직업과 목수등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훨씬 더 많은 고소득을 올릴수 있다.


미국의 대학 진학률은 47% 다.


우리나라는 대학수학능력고사 가 있는 날이면 일단 전국이 시험을 위해 잠시 멈줬다 지나간다.


직장인들 출근시간도 조정해주고 시험중 듣기평가 시간에는 공항에서 무전도 유의한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12년간 오로지 스카이와 인서울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에게 대학을 가는 이유를 물어보면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함이라 대부분이 대답한다.


그럼 왜 지방 대학들은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은 2022년부터 인구 절벽이 시작됬으며 현재 출산률은 0.75명 이다.


지방도시 초등학교는 1.2학년 합반으로 운영하는 곳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점점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대학수가 앞으로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 혁명을 진행하면서 교육의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에는 새로운 시스템의 수업진행이 도입되었다.


앞으로는 첨단 과학을 실현시킬수 있는 미래형 인재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산업에서도 관련전공자들이 많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늘 정해져 있는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미래교육을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 해야 한다.


이제는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아닌, 한국기업들은 세계로 뛰어나가고 다국적 기업들은 국내시장으로 들어와서 사업을 펼쳐 나간다.


우리 대학들은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첨단 산업에 진출할수 있는 학과가 많이 개설되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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