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귀신

by 김태광수

하얀 깃털 뒤집어 쓴 악마
가죽 벗길 적에
천사는 붉은 피 살점 드러내었으니
악마는 외쳤도다
"보라 너희는 우리와 같은 붉은 색이다."

붉은 살가죽 드러낸 천사
태워 없앨 적에
악마는 하얀 뼈 골수 드러내었으니
천사는 고함쳤다
"보라 너희는 우리와 같은 하얀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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