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탈진

by 김태광수

불타버렸다.
여기 모두의 정신들.
혼령의 육신.
통증으로 울부짖고 있어.

수많은 백발.
하얀 기생충.
머리 위를 뚫고 나와.

잿더미.
사막.
맹목.
칼침.

천만의 광채로 눈부시며.

-2025년 6월 13일 새벽. 해외 긴급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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