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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영어공부하는 날

EP59. 영어공부 루틴 만들기

by Sonya J

Tuesday, January 7, 2025


출근 시간표가 바꿨다. 원래는 수요일, 금요일이 마감 스케줄이었는데 올해부터는 화요일, 토요일로 바꿨다. 게다가 화요일은 오후 3:30분부터 시작한다. 그말즉슨, 오전 시간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동안 너무 일만 하긴 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 못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나머지 요일은 아침부터 일을 하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인 나로서는 저녁시간대를 활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다. 퇴근하고 나면 지쳐서 바로 쓰러지니까. 휴무날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제대로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 드디어 여유시간이 생겼다.


내 머릿속에 바로 생각난 것은 바로 영어공부. 예전에는 정말 출근하기 전에 1시간 정도는 꼭 영어공부를 했었는데 부서를 옮기고 오전 스케줄로 바뀌면서 영어공부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그때처럼 영어공부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 근데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니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예전처럼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또다시 그렇게 하려니까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워밍업을 먼저 하기로 했다.


운동을 할 때도 바로 힘든 것부터 하지 않고 스트레칭을 먼저 하듯이, 나에게도 그런 과정이 필요했다. 먼저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팟캐스트를 들었다. 이 팟캐스트 덕분에 작년에 ’ 눈으로 듣는 팟캐스트‘ 브런치북을 시작했었다. 영어를 참 맛깔라게 하는 호스트인데 리스닝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 팟캐스트다. 단순히 영어 듣기용이 아니라 전달해 주는 내용 또한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에 종종 듣곤 한다. 워밍업으로 이 팟캐스트를 듣고 나서 영어 원서로 된 책을 읽었다. 쉬는 날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었는데 이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도서관에 가는 시간이 줄어서 책 읽는 시간을 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도서관에 있는 책을 디지털 서적으로 대여할 수 있어서 하루에 10페이지씩 읽기로 결심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매일매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특히, 영어공부가 그런 거 같다.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그땐 정말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나 새삼 놀란다. 어쨌든 이렇게 생긴 나의 여유시간을 잘 활용해보고자 한다.



오늘의 픽:

지금 읽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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