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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와의 대화

EP60. 일대일 면담

by Sonya J

Wednesday, January 8, 2025


오늘 아침 8시에 코스트코에 출근했다. 오픈까지 한 시간이 남아 있었는데, 그때 매니저가 갑자기 면담을 하자고 했다. 코스트코에서는 매니저랑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1:1 면담을 하긴 하지만, 딱 정해진 일정은 없고 매니저 시간이 될 때마다 진행한다. 그래서 언제 할지 예상하기 어려웠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근무 시작 전에 면담을 했다. 평소처럼 요즘 일은 잘하고 있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물어봤다. 사실 나도 이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진행돼서 준비를 충분히 못 한 게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됐다.


최근 직원 한 명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예전에 그 얘기를 메시지로 남긴 적이 있었는데, 글로는 다 설명하기 어려워서 오늘 직접 말할 기회를 기다렸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냈고, 나만 불편했던 게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비슷한 불만이 있었다는 걸 설명했다. 매니저도 이해해줬고, 아마 그 직원에게 피드백이 전달될 것 같았다.


매니저는 내 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 이 부서로 옮긴 지 아직 1년도 안 됐는데, 일을 잘 따라잡고 있다고 했다. 내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스케쥴상 오후 3시까지 일하는 걸로 되어있었는데 매니저가 실수로 시간을 잘못 지정했다면 1시간 더 일해 달라고 했다. 나야 언제든지 오케이지.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받고 싶어하는 걸 매니저도 알고 있기에 더 챙겨주는 것 같다. 어쨋든 일대일 면담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오늘의 픽:

Vol.2가 이렇게 마무리 되네. Vol. 3에서 만나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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