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 귀찮은 거야

EP205. 관리의 중요성

by Sonya J

Monday, June 2, 2025


역시나 온몸이 근육통으로 날리가 났다. 도대체 안쓰던 근육이 얼마나 많았다는 건가. 그동안 나름 조금씩 허벅지 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걷기도 꾸준히 걸었건만 아무짝이 쓸모가 없었다. 어제 인텐시브하게 다리운동을 했더니 앉는 것 조차 힘들정도로 근육통이 심하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운동을 포기할 것인가. 그럴수 없다. 이번주부터 휴가이기 때문에 난 이 기긴동안 열심히 살을 빼야한다. 먹기 위해 살을 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이 아프니까 만사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미리 운동을 해놔야 나머지 집안 일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기에 이 귀찮음을 극복해 보기로 했다. 운동을 하고 나니 또 미친듯이 배가 고팠다. 맘 같아서는 그냥 라면이라도 후딱 끊여먹고 싶었지만 어제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식단을 해야 하기에 또 꾹 참고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문제는 이 식단은 손이 많이 간다는 거다. 오이참치 비빔밥을 먹기 위해서 오이도 썰어야하고 참치도 살짝 익히고 두부도 데치고 김도 뿌리고 소스도 만들어야하고… 정말 귀찮은 작업이다. 그럼에도 관리를 위해서는 이래야 한다.


생각해보니,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은 정말 귀찮은 작업을 거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편한 방법대로 살아가게 된다. 운동하기 귀찮아서 안하면 당연히 원하는 몸매를 얻지 못하고 식단 조절하기 귀찮아서 대층 인그턴트로 때우면 건강에도 안 좋고, 피부를 위해서 매일 같이 얼굴 마사지를 해줘야하고 심지어 아무리 좋은 코팅된 후라이팬이라도 오래 쓰려면 세척후에 다시 오일칠을 해줘야 한다. 뭔가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귀찮은 일을 감수해야 하는 거다.


매일 매일 글쓰는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아는가. 그럼에도 계속 쓰는 이유는 그것이 나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건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이제는 뭔가 귀찮다고 느껴지면 ’아, 이건 좋은 일인거야!’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삶이 더 나아지길 바라며.


오늘의 픽:

한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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