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77. 김치 볶음 칼국수
Saturday, August 23, 2025
얼마 전에 내가 계란 김 칼국수를 만들어봤거든. 사실 계란국 칼국수라고 해야 할지, 계란 김 칼국수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김이랑 계란을 넣어서 끓여낸 칼국수야. 레시피는 어디선가 찾아서 따라 했는데, 진짜 간단하고 퇴근하고 바로 해먹기 너무 괜찮더라고. 무엇보다 30분 안에 뚝딱 완성할 수 있으니까 시간도 절약되고, 맛도 좋아서 그동안 자주 해먹었어.
근데 오늘은 또 그걸 해먹으려다가, 냉장고에 남아 있는 김치볶음을 보니까 문득 생각이 났지. 사실 어제 돼지고기 김치볶음을 해놨는데… 솔직히 말하면 내 기대만큼 맛이 안 나왔거든. 그래도 내가 만든 거니 소진은 해야 하고! 그래서 오늘은 기존 레시피에 이 김치볶음을 섞어서 김치 칼국수를 만들어봤어.
와, 근데 이게 완전 대박이야. 김치볶음의 짭조름하고 강한 맛이 국물에 스며들면서 은근히 부드러워지고, 다시 우러난 육수 덕분에 칼국수 자체가 너무 맛있어진 거야.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먹고 나서 또 생각날 정도였어.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먹고 싶네 .
가만히 보니까, 요즘 내 일기 내용이 거의 다 음식 얘기뿐인 것 같아. 근데 그럴 만도 한 게, 애초에 내가 쿠킹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잖아. 하루 일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늘 요리니까 자연스럽게 일기에도 요리 얘기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생각해 보니까, 이 **‘마지막 30대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꾸준히 글을 쓰고 싶거든. 매일은 아니더라도 기록을 남기고 싶고, 컨텐츠도 계속 만들어가고 싶어. 그래서 요리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해볼까 고민 중이야. 인스타그램과 연동해서, 플랫폼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네이버나 다른 블로그랑 같이 운영하면 좋을 것 같아.
그러니까 오늘 이렇게 새 레시피를 발견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 보셔도 좋아요 .
오늘의 픽:
김치볶음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