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EP342. 토마토 계란 볶음

by Sonya J

Friday, October 17, 2025


금요일.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는 그런 스케줄이다. 금요일엔 클로징 근무라서 출근을 조금 늦게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늦잠을 잘 수 있는 건 아니다. 적어도 7시에 일어나야 여유롭게 출근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늦잠 자고 싶어도 이불을 벅차고 일어난다.


나의 아침 식사는 언제나 정해져 있다. 오트밀 그릭요구르트. 지난밤에 미리 만들어놓은 요구르트 덕분에 아침에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그래도 요리를 해야 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을 위해서.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먹을 수 있는 저녁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 미리 밀키트를 만들어놓기는 했지만 매일 똑같은 걸 먹는 걸 지겨워하는 남편이기에 조금이라도 다른 음식을 해주려고 한다.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 부럽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남편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귀찮아도 식사를 챙겨주려고 하고 있다. 정작 나는 살찐다고 식단조절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해 보니 토마토 계란 볶음이 딱이다 싶었다. 건강도 챙기고 맛도 있고. 남편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라 후딱 만들기로 했다.

맨날 토마토를 사놓으면 제때 먹지 못해서 곰팡이가 필 때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미리 올리브오일에 버무려서 냉장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마침 딱 할 수 있는 양이 남아서 토마토 계란 볶음을 만들 수 있었다.


토마토를 팬에 넣고 잘 볶아주다가 어느 정도 토마토 주스가 증발하면 계란 두 개를 넣고 스크램블을 만든다. 만들어진 스크램블과 토마토를 잘 섞어준 다음, 냉장고에 남은 양배추가 있길래 추가해 줬다. 양배추가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굴소스와 맛간장을 추가해서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를 넣고 버무려주면 완성. 밥 위에 올려서 덮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끝.


토마토와 계란의 조합이 좋다고 한다. 가능하면 건강한 식단으로 항상 남편 식사를 챙겨주고 싶지만 편식이 있는 편이라 또 건강한 맛은 안 좋아한다. 나와 정반대의 취향을 가졌다. 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면 웬만하면 맛을 신경 쓰지 않고 먹는데 말이다.


어쨌든 바쁜 아침에도 간단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시피 덕분에 남편 저녁 식사 메뉴 고민 해결이다.


오늘의 픽: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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