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

by 요지

여름에 열기

가을의 허기

겨울의 시림


그 사이


겨울의 온기 없는 공기가

나를 죽이려나 싶어서

봄까지

온기가 생길 그날까지

혹시 몰라서 희망이 있길 바라서

기다린다


그러곤


온기가 생긴 봄의

온기가 전해지지 못한다


내 희망이 닫지 않는다

내 마지막이 끝난다

이제 그만을 외친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나는

살고 싶으니까


아니

죽더라도

내 무대를 조금 더 채우고 싶어서


한 번 더


다시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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