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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림 Apr 21. 2023

42.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

천천히 넥타이가 되어가는 중

집에서 180일(반 년) 이상 살아남은 식물의 돌봄에 대해 기록합니다.

기본정보

학명 / 소속 - 천남성과 / Anthurium vittariifolium

유통명(키워드) -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

자생지 - 중남미 고산지대

관리/돌봄 방법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안스리움 중 공중습도 조절이 거의 유일하게 필요없음, 뿌리과습에는 유의)

빛 - 반음지

물주기 - 서스티에 의존

흙배합 - 오키아타 바크 50: 상토 25 : 배수용 알갱이(펄라이트 마사토 산야초 등…) 25

습도 - 높음 (70% 이상을 선호하지만 낮은 습도도 잘 견딤)

온도 - 18~26도 (열대식물이지만 고산종이라 고온 노출에 취약)

최저온도 - 15도

성장속도 - 보통

구매 정보

구매처 - 심폴 경매 서연플라워 (온라인 구매)

구매년월 - 2022년 10월

가격 - 61,000원(화분 별도)

분갈이 - 구매 후 직접 / 이후 2회 (1월, 3월)

2022년 10월 / 2023년 4월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을 통해 나름의 가격 제한(25,000원)이 해제되어 작년 후반쯤부터 약간 비싼 식물도 마음에 들면 구매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넥타이 식물로 유명한 비타리폴리움이 그랬다. 여기저기서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내적으로 침 발라놓은지는 좀 되었는데, 당시 풀떼기같이 생긴 유묘는 5~10만원에 팔고, 멋있는 거대 넥타이는 30~70만원에 팔았었다. 대체 중간이 없네… 라고 생각했으나 요즘은 내가 산 것보다 좀 큰 개체들도 4-5만원에 팔고, 성체도 거의 반값에 가깝게 싸지긴 한 것 같다.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의 성체 from 아로이드위키 https://aroidwiki.com/anthurium-vittarifolium-care/

하지만 당시엔 언젠가는 멋있는 넥타이가 되겠지 하며 다들 풀떼기를 샀었고 나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래도 초등학생 정도의 유묘를 사는 것이 최선이었다.


초딩 비타리는 밖에 내놓고 막 키웠음에도 거의 별 탈 없이 쑥쑥 자랐다. 난지 오래되지 않은 잎 끝이 투명해지다 누래져서 잘라준 적이 한 번 있고, 내가 한번 화분을 실수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행잉이 가능하게 분갈이를 한 번 더해준 것 이외엔 탈이 없었다. 안스리움 계통 식물 중에서 유일하게 막길러도 되는 식물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친구도 착생식물의 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물을 거의 저장하지 않는 흙배합을 사용하여 과습에 유의해야 한다. 토양수분측정계는 상토 비율이 50% 이하로 내려가면 부정확해지고, 손으로 만져봐도 바크는 말랐는지 아닌지 아직 감이 안 와서 안스리움처럼 뿌리가 예민한 식물들에는 돈이 좀 더 들어도 서스티를 꼭 사용하는 편이다. 행잉으로 키우면 물이 고이지 않아 이 식물이 좀 더 쾌적해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의 성장 과정.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 근황

https://plantshower.xyz/view/13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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