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림 Feb 23. 2023

28. 칼라데아 루피바르바

털 달린 식물은 예쁘지만 너무 힘들어

집에서 180일(반년) 이상 살아남은 식물의 돌봄에 대해 기록합니다.

기본정보

학명 / 소속 - 마란타과 / Goeppertia rufibarba

유통명(키워드) - 칼라데아 바르바, 칼라데아 루피바르바

자생지 - 중남미, 브라질 열대우림

관리/돌봄 방법

난이도 - 약간 어려움 (인위적 습도조절 필요, 최소 60% 넘는 환경이어야 잎이 타거나 말리지 않음. 응애 및 환경변화 적응 유의)

빛 - 반음지 (식물등에는 탄다)

물주기 - 흙의 1/3 지점이 말랐을 때 물이 화분 바깥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관수

흙배합 - 상토 50 : 배수용 알갱이(펄라이트 마사토 산야초 등…) 50

습도 - 높음 (70% 이상)

온도 - 16~25도

최저온도 - 15도

성장속도 - 보통

구매 정보

구매처 - 월간화원 (온라인 구매)

구매년월 - 2022년 8월

가격 - 3,300원(화분 별도)

분갈이 - 구매 후 직접 / 이후 1회 (1월)

2022년 8월 / 2023년 2월

식물쇼핑(a.k.a 식쇼)할 때 다른 뭔가를 사려다가 배송비 아까우니 주문하게 되는 저렴한 식물이 있다. 칼라데아 루피바르바는 그런 식물이었다. 막상 배송을 받고 나서 깜짝 놀랐는데, 앞뒤로 솜털이 달려있고 물결진 쉐잎에는 사진에서 표현되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3,300원의 기쁨이랄까.

미모가 꽃피던 시절

하지만 의외로 키우는 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우선 여러 가지 이유로 잎이 잘 상했다. 밖에다 내놨더니 습도가 모자라다며 끝이 타버리고, 밀폐온실의 식물등 바로 밑에 넣어놨더니 잎이 화상을 입어 누렇게 타버렸다. 그래서 좀 어두운 곳으로 보내줬더니 잎 뒤에 허연 솜털 같은 것이 창궐했는데 이게 곰팡이인지 벌레인지…. 농약사에서 사 온 살균제를 뿌리니 괜찮아진 것으로 봐서는 곰팡이였던 모양이다.

곰팡이…아악… 안돼…(심한 애들은 극혐이라며 잘라버려서 사진 없음)

그래서 상한 잎들을 다 잘라내고 나니 다른 칼라데아들과 달리 거의 크지 않았다. 잎에 털이 달린 친구들은 물샤워 해봐야 물을 튕겨내고, 균과 충도 빽빽한 털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아 기르기가 어려운 것 같다. 벨벳 질감은 예쁘지만 습도랑 통풍도 가까운 종류 대비 많이 타는 듯하고. 호주 아카시아, 멜라노크리섬, 루피바르바… 여어기까지만 하자….

칼라데아 루피바르바 근황

https://plantshower.xyz/view/80/89


매거진의 이전글 27. 칼라데아 마코야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