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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개망초와 애기를 하다
by
김용기
Jun 17. 2023
대화
- 김용기
빨간 바지 아줌마가 왔다 갔고
봉순이 엄마
또
동호회 회장
이름은 모르겠는데
매일 오는 젊은 청년
그리고
응 응
나머지는 귀찮은지
말도 안 걸구 갔구나
그래 알았다
누가 왔더냐고 개망초에게 물었더니
더듬거리는 대답은 길었다
다리 건너 개망초 한 그루
말 거는 대로 흔들흔들
똑똑하다
사람들 발길 드문 길가에 서서
외로울 때 말 한 마디 걸어줌에
신이 난 개망초 한그루
그늘 길어진 늦은 오후 둘레길 모퉁이에서
묻고 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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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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