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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Aug 18. 2023

스타트업 보그체, 판교 사투리

<어떤 용어가 있나?...>

시트콤 유니콘 중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피보팅(pivoting)으로 우리 버짓(budget)을 좀 더 타이트(tight)하게 운용해야 할 것 같아"


“내가 과연 무엇을 메이드(made) 하기 위해 잘 다니던 대기업을 리자인(resign)하고 이곳에 왔을까?”


테크 기반으로 커스터머(customer)의 라이프(life)에 아주 핏(fit)하게 다가가는 비즈니스(business)를 스피드업(speed-up) 익스큐션(execution) 하는게...


픽고의 대표님과 단둘이 점심식사 중

된장찌개를 보고 어떻게 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펄스펙티브(Perspective)로 어프로치(Approach)해봐요


사람들이 된장찌개를 많이 먹는다. 이 리소스(Resource)로 어떻게 레비뉴(Revenue)를 만들 수 있을까요?


롱텀비전(Long term vision) 이 어떻게 돼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애자일(Agile), 이슈(issue), 리소스(resource), 팔로업(follow-up), 어젠다(agenda), 트라이(try), 에스컬레이션(escalation), 컬쳐핏(culture fit), 


☀︎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유니콘 이라는 시트콤과 유튜브 픽고 대표님과 단둘이 점심먹기 에서 발췌해 온 대사들이다.

☀︎ 스타트업에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모두 들어봤을 용어들일 거라고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있어 보이니까...

한국어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인식 때문에들 많이 사용한다.

회의, 회고, 미팅 자리에서 특히 많이 쓰이는데 이는 서로를 민망하게 하는데도 계속 사용한다.


<정말 이런 언어 혼용이 업무에 도움이 되나?...>

정말 사용해야 할 곳에 쓴다면 OK

하지만 스타트업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것을 남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혼란만 가중시키고 대화가 안 되는 경우도 두루 있다.




<스타트업의 장벽은 언어?>

픽고의 대표님과 단둘이 점심식사 중

처음 이 스타트업계를 겪는 주니어들이라면 정말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대기업이나 타 업계에 있다가 왔을때도 마찬가지... (대기업 보다 더하다...)

여기에 외국에서 생활을 하셨던 분이라면 더더욱...


✓ 마치며

필자도 솔직히 사용하는 언어들이 있다.

스타트업에서 배웠고, 스타트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영향은 있는 것 같지 않아 요즘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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