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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온도-감정의 잔상을 설계하는 UX

by dionysos

<“좋았던 경험은 남고, 편리했던 기능은 잊힌다.”>


UX의 경쟁이 기능, 속도, 자동화를 넘어 감정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추천을 완벽하게 수행해도, 사용자는 여전히 “그때의 감정”을 기억합니다. 결국 경험의 잔상(Emotional Afterglow) 이 남는 서비스가 브랜드의 생존력을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시대 변화 – 감정의 UX에서 기억의 UX로>


1️⃣ 자극의 시대 (2010s) — “즉시 반응하는 인터페이스”

SNS와 실시간 피드의 전성기 좋아요, 알림, 실시간 반응이 감정의 순간 피크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UX의 역할은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이었죠.

→ 짧고 강한 자극 중심 UX, 감정은 빠르게 고조되고, 빠르게 휘발됨

→ 예: Instagram, TikTok, 초기 BeReal


2️⃣ 몰입의 시대 (2020~2022) — “경험에 머무는 감정”

플랫폼은 감정을 자극하는 대신 ‘머무르게 하는 경험’을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은 ‘반응’이 아니라 ‘공감’으로 확장되었죠. 이때 등장한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체온을 UX로 옮겨 담았습니다.

→ 여백과 리듬 중심 UX, 감정의 강도보다 지속성(Stay)을 중시.

→ 예: Headspace, 트리플, 트래블월렛


3️⃣ 회복의 시대 (2023~Now) — “감정을 설계하는 인터페이스”

이제 UX는 감정을 자극하거나 머무르게 하는 것을 넘어, ‘회복의 감정’을 설계하는 단계로 이동했습니다. AI가 감정의 톤을 읽고, 사용자는 ‘나의 리듬’을 되찾는 경험을 하죠.

→ 피로하지 않은 감정 UX, 감정 리셋 루틴, 감정 피드백보다 감정 균형에 초점

→ 예: Canva Magic Studio, Headspace, Calm, Tripb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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