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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Aug 27. 2023

스타트업 직원들이 도망가는 이유

< 스타트업의 유행어 중 하나인... 도망쳐~ >


기업리뷰 서비스와 익명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1. 도망쳐

2. 입사 전 이 리뷰를 보셨나요? 조상신이 도우신 겁니다.



< 경영진 둥절.. 왜 도망가지?...>


경영진은 회사를 설립한 인원들 이며, 당연히 회사가 잘되기를 늘 바라고 있는 구성원 이기도 합니다.

“직원”을 애사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인원들을 원하며, 채용하는 인원은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구성원이 왜 나가는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경영진 생각


경영진은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영진은 누구보다도 많이 일하고 있다.

투자받아왔는데 뭐가 문제냐?

우리는 이 정도로 회사를 위해 투자하는데 구성원으로서 그렇게 왜 못하나?


< 왜 그런지 너네만 몰라...>


회사의 구성원들은 회사의 비전과 함께 리소스를 투여해 회사와 커리어, 그리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회사를 선택한다.

하지만 이를 경영진들은 삐뚤어지게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구성원들의 모든 생각을 내가 대변할 생각도 없고 주관적이지만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회사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잘못 전달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작성해 봤다.


✅ 직원들 생각


극악의 워라밸을 자랑하는 곳


1. 집은 이제 잠만 자는 곳

2. 경영진이 야근하니 자연스럽게 야근을 해야 하는 분위기

3. 이 야근을 인사평가로 넣기 시작 (야근을 해야 일 잘하는 사람)


실적의 개미지옥


1. 매일매일 실적 압박을 준다.

2. 매주 실적 압박을 준다.

3. 매월 실적 압박을 준다.

4. 신입이고 주니어고 시니어고 자시고 모두 실적 실적 실적


체계 없음, 프로세스 없음, 일만 벌이는 경영진


1. 실적을 내는 사람은 소처럼 일해도 연봉이 제자리, 놀아도 실적이 안나도 대표 지인 이거나 누구의 지인이라면 연봉은 늘 높다.

2. 프로세스 및 체계가 없고 일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실무자들을 활용해 메꾸는 방법

3. 일이 정리되어 굴러가고 있지도 않은데 계속 일을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야주며, 왜 하는지 알수가 없다


괴롭힘, 정치, 텃세 등등등


1. 상사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

2. 인격모독은 기본

3. 직원들끼리 친하면 정말 싫어한다.

4. 사내정치가 국회 뺨치는 곳 여의도는 양반이다.


기본적인 것도 제공해 주지 않고 직원이 하는 일은 누구나 대체할 수 있다?


1. 마우스 키보드 내가 사가야 합니다.

2. 데스크탑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직무니 데스크탑을 무조건 쓰라고 합니다.

3. 노트북 제공 안 해줘서 데스크탑을 들고 회의를 들어갈 순 없으니 내 노트북을 들고 입사해야 합니다.

4. 연산군 뺨치는 경영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해고해 버립니다.

5. 내가 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업무가 많다고 해도 같이 일할 직원을 절대 뽑아 주지 않거나

뽑아주더라도 적합한 인재가 아닌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6. 연봉 쥐꼬리 만큼 올려주고 생색은 다 내며, 월급 올려 준 만큼 2~3배는 더 퍼포먼스를 내라고 공격합니다.



✓ 마치며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셔야 하는건 주시고 생색 내시리를 바랍니다. 그리고 해당 부분이 제공이 어렵다면 차라리 고용을 하시지 않는게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물론 너무나 무책임하게 회사를 무시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직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 분들은 서로의 안녕을 위해서 빨리 이직을 결정하시는 게 좋고 경영진도 빠른 판단을 내리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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