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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왜 미친 실험만이 세상을 바꾸는가

by dionysos

<그들은 늘 이렇게 불렸습니다.>


“말도 안 된다.”

“누가 저걸 하겠어요?”

“그건 불가능해요.”


하지만 세상을 바꾼 문장 중 절반은, 바로 그 불가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CRAZY STARTUPS 는 그런 ‘미친 실험들’의 기록입니다.



<정상의 경계에서 태어난 비정상들>


우리는 매우 합리적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논리, 효율, 시장성, 이 모든 단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을 바꾼 대부분의 혁신은 비합리적인 용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는 멸종된 매머드를 되살리고, 누군가는 식물에서 전기를 뽑고, 누군가는 죽음을 퇴비로 바꾸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대신, 의미 있게 만들고자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실험 노트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거대한 자본도, 유명한 이력도 없습니다. 대신, 그들에게는 단 하나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1. “왜 안 되는데요?”

2. “음식을 프린트할 수 있다면요?”
3. “AI가 창업할 수 있다면요?”
4. “죽음이 순환될 수 있다면요?”
5. “노동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남을까요?”


그들은 그런 이상한 질문을 실행으로 바꾼 사람들입니다. 이 책은 그들의 실험 과정과 실패,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각 장마다 ‘다이어그램’을 통해, 이 미친 실험들이 실제로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드릴 것입니다.



<미친 실험이 필요한 이유>


지금 스타트업의 세계는 너무 빠르고, 너무 똑똑해졌습니다. 모두가 “효율”을 이야기하지만, 그만큼 상상력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합리적인 성공 공식이 아니라, 비합리적인 용기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구조, 세상이 ‘안 된다’고 말할 때 오히려 ‘그래서 해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실험정신... 그것이 바로, 이 시대의 미친 스타트업들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이 책을 여는 마음>


이 책은 누군가의 성공담이 아니라, 시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록입니다. 누군가는 이 실험들을 보고 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건 방향이 아니라,
도전이라는 단어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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