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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Aug 25. 2023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사람

< 나도 한번?...>

스타트업들의 스톡옵션 Exit 나 M&A등과 더불어 큰 투자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높은 연봉의 인상과 워라밸을 기대하며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들이 두루 있습니다.


< 스타트업의 함정...>

사수가 없는 경우가 정말 많다.

프로세스가 주먹구구식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에 비해 린(Lyn)을 강조하기 때문에 업무속도는 엄청나게 빠릅니다.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빠른 실행 덕분에 의사결정이 거의 매일 바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 명이 여러 명의 일을 해야 합니다.


< 그래서 스타트업은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 도전해 봐도 됩니다.

정보에 대해 민감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가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도 큰 무리가 없다.

사수가 없더라도 스스로 일을 찾아내고 능동적으로 할 자신이 있다.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부여하고 그 기준으로 일을 하길 즐긴다.

스트레스가 아무리 높아도 그 상황을 견뎌낼 멘털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가지려고 하는 커리어와 직무에 직결성이 있고 충분히 비전이 보인다.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리더십과 모든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다.


❈ 도전하지 마세요.

수평적인 문화와 힙해 보이는 느낌

 : 솔직히... 꼰대라는 단어가 대기업보다 더한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님" "영어이름" 쓴다고 수평적인 곳이 아니거니와, 생각보다 그렇게 힙하지도 않습니다.


변화와 말바꿈에 즉각 대응이 불가능하다.

 : 하루에 수십 번도 전략이 바뀌고, 경영진의 의견에 실무진도 오락가락 하게 됩니다. 갑자기 직무가 없어

   지고 TF 등으로 여기저기 돌고 돌아 모든 것들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회사보다 복지가 좋아서 선택한다.

 : 매출 안 나고 투자금 안 들어오고 긴축재정 들어가면 한방에 날아갑니다. 

   그리고 나서 정상화 되더라도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리즈 많이 받고 유명해서 간다.

 : 시장 상황을 보시면 현재는 AI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데 이건 패션과 같이 유행처럼 한 번씩 시기를 탑니다.

   대표적으로 AI에 밀린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 등이 그렇습니다.


워라밸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간다.

 : 회사의 근무환경 그리고 직무 및 팀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스톡 받아 대박 날 수 있다는 꿈을 안 고왔다.

 :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이 부분을 노려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톡은 자료만 찾아봐도 휴지조각이라는 표현을 자주 보시게 될겁니다.)


네카쿠라베 등등 소히 말하는 유니콘 그리고 BEP를 달성한 스타트업에서 지인이 불러 간다.

 : 이 판단의 과정은 정말 주관적이 될 수 있지만 이 지인이 이 기업에 얼마나 오래 다녔는가도 중요합니다.

   옮긴지 얼마 안되었다면... 좀 더 지난 후에 불러달라고 하시고 상황을 지켜 보시는게 좋습니다.


높은 직급으로 갈 수 있어서 간다.

 : 높다의 기준이 얼마나 통용되는지 모르겠지만 높을수록 정치 아사리판에 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현 직급에 직전 인원이 어떤 상태로 퇴사를 했는지도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서라도 알아보세요 중요합니다.


<그래도 꼭 가고 싶다면?>



회사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들을 충분히 검토해 보세요

 : 뉴스, 기사, 혁신의 숲 데이터, 블라인드, 잡플래닛, 채용플랫폼, 그리고 최근의 입퇴사율을 볼 수 있는 플랫

   폼을 최대한 이용하고 등등 모두 잘 살펴보세요.


해당 회사를 거쳐 봤거나 현직자이거나 한 사람이 지인에 지인이라도 있을 수 있으니 꼭 주변의 의견도 놓치지 말아주세요.

 : 현직자의 의견이라면 더 좋습니다. 조직이 큰 스타트업이라면 조심해야 할 것이 팀간의 이름조차 모르는 경

   우도 허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현직자에게 최대한 자세하게(실례를 무릎쓰지는 마시고) 투자상황,

   내부상황, 내부 분위기, 팀 분위기, 조직문화 등등을 자세하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나서는 필히 커피쿠폰

   이라도 보내 주세요)


✓ 마치며

너무 부정적인 면을 써 놓은 것이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한번이라도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는 부분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에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판단하셨을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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