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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놀이 서두르세요"...태풍급 비바람에 꽃 떨어진다

by 더타이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화면. [사진=JTBC '알고있지만']

이번 주말, 벚꽃을 감상할 계획이었다면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 벚꽃이 절정을 맞이하고 있지만, 주말 동안 거센 비바람이 예고돼 꽃구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 3일 여의도 윤중로에서, 4일에는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일반적으로 벚꽃은 개화 후 4~7일 후에 절정에 이른다. 이에 따라 현재 여의도 윤중로는 4월 1일부터 벚꽃이 절정기에 접어든 상태다.


사실상 이번 주말이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주말 날씨는 벚꽃 감상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화면.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강력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기압의 영향으로 기압 차가 매우 커져 태풍 수준의 돌풍이 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내륙 지역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비는 오는 12일 오전 수도권 등 서쪽 지방부터 시작돼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일요일 새벽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강원 산간에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눈발이 날릴 수 있다.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기준 평년보다 약 6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주 초까지는 예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벚꽃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날씨를 꼼꼼히 확인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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