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앞을 스쳐 지나칠 때마다 미소 짓게 되는 SUV가 있다.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는 눈에 띄게 적은 연료 소모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으며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연비 좋은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산 SUV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코나는 그 중심에 자리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기준 19.8km/L를 기록한다. 소형 SUV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며 경차급 효율에 준하는 수치다.
도심 주행에서는 20km/L를 넘는 경우도 보고된다. 연료 효율 면에서 경쟁 모델인 셀토스나 니로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구조로 최고출력 141마력을 발휘한다.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단순히 효율만 높인 것이 아니라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자연스러운 가속을 보여준다. 전기모터가 초반 구간을 빠르게 받아주기 때문에 저속에서도 답답하지 않다.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2700만원대부터 시작해 동급 하이브리드 SUV보다 접근성이 좋다. 연비를 감안하면 주행거리 1만km당 약 40만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50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660mm다. 소형 SUV임에도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2열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트렁크 공간 손실이 거의 없는 점도 장점이다.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한다. 아이오닉5를 연상시키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입체적인 측면 라인이 시각적 존재감을 만든다.
실내는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연비 중심의 차량이지만 편의사양도 부족하지 않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와 차로유지보조 기능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코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연비 효율을 위한 주행 세팅도 주목할 만하다. 저속 구간에서는 모터 주행 비중이 높고 감속 시 에너지를 적극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실주행 기준 리터당 21km를 넘기는 사례도 있다.
이 같은 효율성과 실용성 덕분에 코나 하이브리드는 가성비 하이브리드 SUV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유지비 부담은 줄이고 SUV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 첫 차나 패밀리카 모두에 적합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적당히 빠르고 매우 경제적인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답안이 되고 있다. 고유가 시대 SUV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