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주목받고 있다. 완전 변경 모델이 등장한 뒤 불과 몇 달 만에 소비자 반응이 눈에 띄게 확대되며 수소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넥쏘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089대가 인도됐으며 구형 모델을 포함한 올해 누적 판매는 4814대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신형 넥쏘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로 외관부터 주행 성능까지 전 영역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미래적인 스타일과 최대 720㎞의 1회 충전 주행거리 그리고 150㎾ 모터 기반의 효율이 특징이다.
판매 확대의 배경으로는 보조금과 가격 구조 개선이 가장 먼저 꼽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수소 승용 모델인 넥쏘에 3000만원 이상을 지원했다.
현대차 역시 초기 부담을 줄이고 중고차 잔존가치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형 넥쏘의 판매가는 8050만원부터 시작하며 정부 지원금 2250만원과 지자체 지원금 700만에서 1500만원 및 각종 할인을 적용하면 38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내연기관 기반 국산 중형 SUV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다. 충전 인프라에 대한 걱정과 중고차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유지비 지원과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차량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유예형 상품은 월 22만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유예형 대신 충전비 지원을 고르면 2년간 최대 240만원을 지원하며 재구매 시 300만원을 깎아주는 트레이드인 혜택도 운영 중이다.
긴급 상황에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 견인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8년간 연 1회 15종 무상 점검과 10년 16만㎞ 전용 부품 보증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