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디바비디부, 하반기를 위하여

by 담유작가

오마나!

달력을 또 한장 넘겼다.

내일부터는 7월이라니..


2025년 상반기.

나에겐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시간이었다.

짧지만 길었고.

혼란스러웠지만 내게 많은 걸 남겼다.


번아웃, 공황, 고혈압으로 점철된 나날이었지만

그 안에서 나를 돌아봤고,

브런치를 만나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를 다시 쓰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어젯밤,

그 격동의 상반기를 상징하듯

강사 한 분이 퇴사 통보를 해왔다.

그것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눈 앞이 캄캄했다.

충격,분노,길길이 날뜀의 삼박자.

하지만 아침이 되니 이상하리만큼 고요했다.


나의 인생 모토는 ‘죽으라는 법은 없다’.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채용공고를 쓰고 나니 조금 마음이 가라앉는다.


내일이면 7월이다.

이 시련도 어쩌면 끝이 보일지도 모른다.

삼재도 아닌데,

올 상반기는 제대로 된 삼재 체험판이었다.


이제 하반기에는,

뭔가 달라질 거 믿는다.


수리수리마수리-

우리 학원을 잘 이어가 줄 멋진 매수자가 나타난다.

수리수리마수리-

올 겨울엔 꼭 말레이시아 한달 살기를 떠난다.

수리수리마수리-

글쓰기는 더 깊어지고,

‘작가’라는 이름을 이제 스스로에게도 당당히 부른다.


이뤄지리라. 꼭

나도,

내 주변 사람들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도

행운이 깃드는 2025년 하반기가 되기를


비비디바비디부


#상반기회고

#하반기다짐

#브런치글쓰기

#학원운영일지

#번아웃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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