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의 시간 속으로 나를 던지며

by 장코코

내 안에서 끝없이 타오르는 열정과 계속되는 정의에 대한 갈망은

중단 없이 싸우는 삶의 갈등과 괴로움의 속박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그리움은

왜 그다지 나를 힘들게 했는지


허무함으로 나의 시간이 넘쳐날 때

나는 왜 내내 고독했는지

그 고독은 왜 그토록 나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겼는지

끝내는 갈등만 남기고

나를 힘겨운 사투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럴 때마다 상상력은 나의 바람을 여지없이 멀리 날려버리고 무거운 현실 속에서 허둥댈 수밖에 없었다.


홀로 서있지만, 여전히 영겁의 시간 속으로 나를 던지며 그래도 부단히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나만의 삶의 의미가 있었기에,

내가 살아가야만 하는 필연이 있었기에,

도전은 이어지고 있었고


비록 모든 것이 고단하고 매사에 힘에 벅차더라도, 심지어 분노가 솟구치더라도

나 자신을 향한 번민을 끊임없이 고뇌이며

그것이 허상이거나 한없이 멀리 존재할지라도

나는 스스로 위안하면서 지내리니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나의 울부짖는 하소연과 애절한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영겁의 시간 속으로 나를 던지는 그 심정을 아는가


어둠을 벗어 나와 속박하던 치욕들을 씻어버리고

나의 굳은 마음 한편에 남아서

그리움의 시간으로 데려가리니

힘들다고 괴로워하지 마라

내일은 또 새벽으로 밝아오고

기쁨은 동쪽에서 서서히 다가올 것이니

삶의 끝에서 멋진 시간을 향유하도록

기대해 보며


언젠가는

언젠가는

지난날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고

노을 진 석양을 바라보면 미소를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내가 원하던 인생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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