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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5년 뒤 재계순위는?

기간산업, LS전선, 독과점

by 고니파더

주목하고 있는 그룹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HD현대와 닮은 듯 다른 LS그룹.


닮았다고 표현한 것은 역시나 주력이 기간산업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개별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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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점은 주력 계열사가 영위하는 사업인데 전선과 구리 제련업에 Edge가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네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LS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주력 자회사들의 높은 시장점유율에 있습니다.


먼저 그룹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LS전선은 가온전선과 함께 시장에서 독과점의 위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온전선, 해외 수출 증가로 '싱글벙글' - 딜사이트


또한 과거 LS니꼬동제련이라고 불리던 LS엠앤엠 역시 전기동 제련에 있어 역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죠.


생각해보니 과거에 LS니꼬동제련의 인수금융을 심사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제까지 심사했던 인수금융 중 가장 빠르게 결론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가결으로!~)


그만큼 딜 구조가 좋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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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고/저압 발전기를 생산하는 LS일렉트릭은 독점까지는 아니지만 역시나 과점체제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높은 사업 안정성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음으로는 주력 기업들의 재무제표 간단하게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23년 개별기준)


눈에 띄는 것은 낮은 유동비율이지만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장치산업의 특성을 기가 막히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저는 해석이 되더군요.

(유형자산의 높은 비중 ---> 높은 비유동자산 ----> 낮은 유동자산 비중)


재밌는 것은 그룹 중심이 과거 LS전선에서 LS엠앤엔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재무안정성도 형님으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두번째로 인상적인 것은 지배구조의 안정성입니다.


쓰다보니 LS그룹은 계속 '안정성'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느낌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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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순수지주회사인 LS그룹의 장악력이 타 그룹 대비 넘사벽 수준입니다.


외부 세력의 경영권 방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


그간 안정성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반대로 성장 동력에서는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조금 기지개를 펴는 모습.


높은 사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현금 유입은 계속해서 쌓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모습도 조금씩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업사이드가 기대되는 부분은 바로 금융쪽이라고 생각해요.


LS증권의 그룹 편입이 주목을 끄는 이유입니다.


‘LS그룹 편입 후 맞는 첫 새해’···LS증권, 자기자본 1조 숙원 풀까 < 증권 < 기사본문 - 시사저널e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지만 LS증권을 통해 그룹 내 자회사들의 IPO를 돕는다는 루머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만약 실현이 된다면 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LS증권의 성장도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뇌피셜)


조심스레 추측해 보건데 LS그룹의 5년 뒤 재계순위는 지금보다 조금 높지 않을까 싶네요.


문득 '어디까지 올라가려나?'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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