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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 기술 Part 2

자격증, 학벌, 스펙에 대한 이야기

by 고니파더

좋은 면접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이번에는 좋은 면접의 전제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질문 하나.


"다음 중 좋은 면접을 하기 위해 사전에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1. 자신감


2. 인터뷰 시뮬레이션


3. 스펙


개인적으로 가장 우선시 된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3번인 스펙입니다.


(1,2번의 답을 예상한 분들에게. 이것은 용기를 주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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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는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것.


사실 좋은 면접을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이야기 한 세 가지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따진다면은 역시나 일단은 스펙입니다.


왜냐?


스펙이 좋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이 충만하면 연습할 동기도 자주 생기게 되죠. 일종의 선순환 구조인 거.


그런데 스펙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이제 난 틀렸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SKY 가 아닌데 어떻게 하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SKY 대학 출신 아닌 저 같은 사람들이 취업시장엔 더 많다는 걸 일단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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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KY 출신들로 조직원을 모두 다 채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나의 현시점에서 만들 수 있는 스펙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죠.


지방대라고요?


그럼 영어 점수를 지금이라도 만들어 보세요.


나이 30대인데 지금 어떻게 영어 공부 하냐고요?


저 어제도 화상영어 하고 잤습니다.


학점이 낮나요?


그럼 지금이라도 자격증을 무진장 따보는 건?


저 40대 중반인데 오늘 금융자격증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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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없다고?


그럼 국내 자원봉사활동이나 다양한 공모전에 응모를 해봐도 좋습니다. (단, 목적에 맞게! 돈이 아닌 경험에 초점을 두면서 말이죠)


무엇보다 지금은 객관화된 결과가 나오는 일에 매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아르바이트 경험은 비추합니다.




물론 채용전제형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한다고 해서 학교 간판과 부모의 재력과 싸워 쉽게 이길 수 있을까요?


경험상 보건대 그렇지만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그렇지, '내가 살아온 길을 보여준다'라는 생각으로 본인의 스토리 라인을 '결과'가 나오는 일에 매진하는 건, 다른 건 몰라도 면접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고 그래서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그러니 부디 여러분만의 멋진 스펙을 지금이라도 만드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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