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고수의 커피 회사 인수

응커피와 텐퍼센트 커피

by 고니파더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 커피 기업 이야기입니다.


DS투자증권의 장덕수 회장님이 첫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고 하네요.


합리적인 가격에 텐퍼센트 커피를 인수한 듯 보입니다.


https://dealsite.co.kr/articles/153844


일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식음료업계의 인수는 개인적으로 비선호하지만, 저 가격이라면 수긍이 갑니다.


대상회사 재무를 뜯어보니 연평균 EBITDA 50억 정도 나오고 있네요. (24년 기준으로 최근 3개년 평균)


지분율은 60%만 인수했는데 나머지 40%를 창업자가 가지고 있다면 역시나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60% 지분율 감안한 EBITDA Multiple은 12~13배 정도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무리한 인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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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재무안정성을 보면 부채비율 42%에 차입금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전체 직영점 없이 가맹점 사업만 하는 곳이라 유형자산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70억 정도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하고 있더군요.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본의 Quality, 이익잉여금은 170억으로 넉넉해보입니다.


배당은 그동안 하지 않은 것 같네요.


다만 한가지 걸리는 것은 최근 매출 상승률 대비 마진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


24년도부터 성장성에 크게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상장하려고 그랬나?)


이 부분은 25년 실적과 인수 이후 분기 경영성과를 다시 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무리해서 인수하지 않았다! 이거 하나는 확실한 듯.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텐퍼센트의 폐점률이 1%가 안된다고 하네요.


최근 발표된 주요 커피 가맹점의 일반적 폐점률이 4.6% 수준이니, 선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커피전문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계속 생겨나는 이유)


[단독]반경 1km내 메가커피 8곳…본사만 돈 벌고 가맹점 비명 | 중앙일보


안전한 Cash flow를 염두에 두고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장덕수 회장님의 픽이라 함부로 평가하기조차 어렵네요.


'어떤 꿍꿍이가 있어서?'라는 궁금증만 생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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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은둔 고수라고 표현해놨는데 사실 여의도 금융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잘알죠.


샐러리맨의 신화를 쓰는, 진짜 벤처 투자는 이렇게 한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분입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3545

일전에 블로그에서 한번 다뤘던 대명화학의 권오일 회장과 함께 장덕수 회장 이분 역시 우리나라 인수합병, 혹은 투자업계의 투톱이라고 꼽을 수 있습니다.


고수의 향기 Part 2. (Feat. 대명화.. : 네이버블로그


실패한 투자들도 물론 있겠죠.


하지만 결국에는 성과를 보여주는 CEO들이라고 봅니다.


그간 Pre-IPO 시장에서, 혹은 소규모 지분 투자에서만 얼굴을 드러냈는데, 이제는 경영권 인수 딜에도 뛰어드네요.


글을 쓰는 순간에 갑자기 '왜 이들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었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재벌가에서 태어난 금수저들이 아닌 것이 클 것이고, 두번째는 그들의 투자 스타일 때문일겁니다.


기사에 나와 있는 것처럼 모두가 다 아는 뻔한 기업들을 비싸게 사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여주고 있죠.


그래서 늘 닮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퇴하시기 전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는 워런버핏과의 점심 식사와 같은 느낌일 듯.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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