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 영어식 표현에 종말을 고하고 싶다...
축약된 말, 업계 관계자들만 아는 단어를 써야 할 때가 일을 하다보면 간혹 있습니다.
아무리 잘 쓰이는 말이라고 해도 첫 미팅 자리에서는 왠만해서는 잘 안쓰려고 하는데, 과거의 직장생활 경험 때문입니다.
흔히 업계에서는 전문용어라고 표현하죠.
이와 관련 은행에서 수출입금융을 담당하던 주니어 시절이 떠오르네요.
'포xx 수출입팀'과 첫 미팅하는 자리였는데, 오고가는 말들 중에 제대로 이해한 건 10%도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네고'라느니, 'TR'이라느니, '생션' (생선 아님), '포페이팅'이라는 단어들이 나열되었죠.
이후에 드라마 미생을 보고 놀랐던 날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작가가 업계 스터디를 제대로 했구나'라고 느꼈던 것은, 전문용어가 굉장히 적재적소에 사용되었기 때문이었죠.
다시 돌아와서...
그때 그날의 첫 미팅에서 제가 들었던 말들은 생전 처음보는 단어들이었고, 내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던 저는 한없이 기가 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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