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길 가는 투자 Part 3

친환경에너지, 그리고 풍력발전

by 고니파더

오늘은 최근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해상 풍력 발전.


세아윈드, 英 해상풍력 1.5조원 '잭팟' | 서울경제 (sedaily.com)


참고로 해상 풍력 발전 사이트에 직접 PF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라면 인프라 투자가 되겠고,


해당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Credit 투자라고 하면 회사채 투자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최근 뜨는 (과거부터 떴었지만) 산업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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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꽤 오래전부터 해상 풍력은 각광받는 산업이었습니다.


다만 심사역 입장에서 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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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이 걸렸습니다. (풍력 단지 건설의 경우)


진행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기성공사가 대부분이라는 거.


다만 풍력 타워의 생산은 수주일로부터 약 15주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기성인식에서 제외됩니다.


같은 풍력 발전업이라고 해도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죠.


또 눈에 띄는 성과 (여기서는 직접 돈을 버는 것)가 보이지 않았던 분야라 투자를 주저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벤처 투자나 지분 투자를 검토하는 단계가 아닌 Debt Side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적합한 투자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죠.


그러던 것이 이제는 돈을 버는 산업으로 서서히 탈바꿈하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Macro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가격 급등 이슈가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해상 풍력 설치에 강점을 보이는 유럽의 지정학적 위치 특성도 있죠.


세 번째로는 역시나 환경규제입니다.


다만 육상에 설치하는 풍력 발전은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암튼 여러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풍력 발전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는 형국이라고 보면 됩니다.


유럽 9개국 북해 해상풍력발전 규모 2023년 30GW → 2050년 300GW 확대|그리니엄 (greenium.kr)


업계의 수익성은 현재 좋아지고 있는 추세로, 무엇보다 최종 사용자인 유럽 각국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만들어만 준다면 돈을 더 지불하겠다는 상황.


두 번째로는 높은 원가 경쟁력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결국 이 업계의 주요 원재료는 후판인데 중국 경기침체로 후판 공급이 과도한 상태입니다.


후판 가격 하락은 해상 풍력 제조업계에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봐도 무방합니다.


철광석 가격 급락…조선업계, "후판가 인하" 기대감 (oceanpress.co.kr)


다만 한 가지 우려가 되는 것은 업계의 지속 가능성입니다.


해상 풍력 설비를 설치하고 난 뒤의 Cash Flow는? 는 질문을 던져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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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는 수주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되느냐의 문제 하고도 연관이 됩니다.


모든 기간산업과 연관된 제조업에 해당되는 의문점이라고 볼 수 있지요.


관련 시설 유지 관리까지 담당하면 금상첨화이지만, 아직까지 매출에서 그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우려는 높은 발전 단가로 인한 개발의 소극적 전환입니다.


기술이 더 발전하면 나아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는 산업이죠.


안 그래도 높은 현재의 발전 단가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입니다.


아무리 환경규제를 강화한다고 해도 같은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보다 더 비싸다면 유효성과 경제성에 대해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재생에너지 단가 비싸...태양광·해상풍력 미국의 두 배 넘어 [갈 길 먼 RE100③] | 한국일보 (hankookilbo.com)


결국 정부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필수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정부보조금을 해외 기업들이 가져가고 있다는 부정적인 기사가 간혹 보이기도 하는데,


이 부분을 국내 기업들이 가져오게 된다면 조금의 업사이드는 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좀 더 영구적인 지속가능성이 보장되는 섹터 개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적입니다.


'해상풍력' 3분의 1이 외국계…보조금 수조 원 가져간다 (sbs.co.kr)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일전에 조선업 산업분석을 할 때도 느낀 거지만 앞으로는 이런 대규모 인프라 공사에 한국과 중국의 새로운 먹거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이번 해상 풍력 업계를 보면서도 계속적으로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환경이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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