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알아낼 수 있을까?
‘라떼는 말이야…‘
라고 시작하는 게 너무나 어색해진 오늘날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지들도 언젠가 지금 나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싶어서 안달 중에 멘털 붙잡고 용쓰는 날이 반드시 올 거야 ‘
이렇게 조금의 의문형 비난을 스스로를 삼키고...
‘라떼 말이야 성격검사는 혈액형 4가지 타입 밖에 없었어…’
B형은 나쁜 남자 A형은 소심한 성격 등등의 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분류하면서 화제 삼아 서로 이야기를 했었어.
지금 생각해 보면 혈액형의 정보는 상대방에게 단순하면서 강력한 고정관념을 심겨주었던 거 같아.
요즈음 MZ세대들은 자신의 성격을 16가지 유형 중에서 찾는다고 해. 16가지 유형 안에서도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거야! 실제로 기독교의 선교사들은 예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받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았다고 해. 누군가의 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고찰이 반드시 필요했는가 봐. 주관적으로 생각해서는 16가지 유형도 좁아 보이지만 혈액형 타입보다는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성향을 알 수 있을 같아서 나도 한번 받아봤지. 놀라운 것은 2년 전에 검사와 또 다른 결과가 나온 거야. 오늘 그 결과를 스스로 분석해보려고 해.
‘ENFJ’ 한국어로는 ‘선도자’라고 표현해.
인간은 ‘삶에서 위대한 사명’을 가진 존재다라고 생각하는 성향을 가졌다고 해. 나를 포함한 인간을 고찰할 때 반드시 ‘신(하나님)’이 각개인에게 준 미션이 있다고 믿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고 했는데 나는 인간의 목적론적 삶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부분이지. 맞아. 나는 2011년 일본 유학을 오면서부터 어릴 적부터 짙은 안갯속에서 빛나는 한줄기의 빛을 끊임없이 비치고 있는 등대의 윤곽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어. 그 등대는 ‘세상의 빛’이었어. 그 순간 ‘내가 왜 태어났는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나의 삶의 목적은 반드시 존재한다!’라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 그 사명이 위대한지 하찮은지는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판단할 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 목적만 달성하면 어떤 누군가의 비난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어. 맞아. 2011년 이후 나의 삶은 천사들의 도움으로 매 순간 환경 속에서 추상적이지만 실존적인 목표를 정해 움직였던 거 같아.
두 번째로 특징짓는 성향은 ‘올바른 일에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해.
‘올바른 일’이라는 것은 사람들마다 가지는 가치관에 따라 조금씩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인간 보편적인 가치는 존재한다고 생각해. 내가 통찰한 삶의 가치가 나의 삶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적용가능한 형태로 바뀔 수 있어. 그렇다고 이론적으로 상대방을 밀어붙이면 얼마나 불쾌감을 느낄까? 그렇기에 조금씩 전진해 나가면서 카이로스를 기다려야 돼. 왜냐하면 인간의 작은 지혜로는 올바른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이야. 직접적인 빛과 그 빛을 수호하는 천사들의 인도가 반드시 필요해. 그렇다면 지금까지 삶을 돌이켜 볼 때 앞으로 어떠한 올바른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싶을까?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전할까?
세 번째로 ‘이타주의적 성향’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 사람’
‘선도자는 변화를 강요하게 되면 상대방이 불만을 느끼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찰력이 뛰어난 성격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상황을 잘못 파악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조언을 건넬 때가 있습니다.’
나의 가치관을 나만의 일기장에만 표현하는 것보다는 누군가에 표현하고 나의 가치관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발휘하기를 원하는 성향이라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그 내용은 나에게만 적용되고 나의 비슷한 사람에게만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것 이어야 해. 그리고 총체적인 지식의 제공이야.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삶과 사회의 변화가 없는 가치관은 앞으로 나에게 있어서 제외가 될 내용이야.
네 번째로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선도자’
‘헌신적인 이타주의자로 다름 사람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어려움을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나의 가치관은 가까운 사람부터 많은 사람에게 확장되어 퍼져나가는 과정으로 흘러갔으면 좋겠어. 먼저는 나를 ‘신’(하나님)에게 드리며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내 가정을 지키고 나의 공동체들을 돌이켜보고 속한 사회에서 내가 받은 빛을 다시 누군가에게 전해주는 그러한 자연스러운 과정말이야. 그렇기에 무엇보다 먼저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은 상당한 올바른 방향인 거 같아. 그렇다면 언제까지 나 자신만 돌이켜볼 거냐 이 말이야. 왜냐하면 인간은 죽기까지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잖아? 이제는 움직일 때가 되었는데 그거는 내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겨서가 아니라 천사들의 인도하심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야. 카이로스 그것이 나의 행동기준이야.
MBTI를 통한 분석은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데 좋은 수단이었어. 좋은 의미들만 받아들인 경향이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나도 ‘인간’의 일반적인 범주에 안에 존재하는구나라는 거야. 그렇기에 나의 삶에 관한 글을 써도 의미가 있는 거고 누구 가는 공감을 하겠구나 라는 희망이 생겼어. 이렇게 글로 표현해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를 알리는 동시에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싶어졌어. 자신을 표현했던 기존의 항목(졸업학교, 전공, 지역등)이 아닌 진실성이 결여된 현대의 이력(대외활동, 취미 등)이 아닌 나의 생각을 공유하는 글로 공감하는 거 말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질문: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해답: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