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란 내버려두면 제멋대로 고여버리는 습성이 있다.
처음에는 상쾌한 물이었다가
나중에는 기분 좋은 와인이 되고
종국에는 불쾌하게 끈적이는 기름이 되어
어쩌다 튀는 불똥이 자신에게 닿지 않을까 호시탐탐 노려본다.
그렇게 타버리고 나면 잘 지워지지 않는 검은 흔적을 남긴다.
하루살이의 내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