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BC충북 뉴미디어 결산 보고서
2019년은 지역MBC 뉴미디어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팍팍한 조직 내 리소스를 알차게 뽑아 조직을 세우고 자원을 재배치하며 지상파에게는 불모지였던 '뉴미디어'라는 신대륙으로 거침없이 항해했으니까요. MBC충북도 그 흐름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이 글은 지난 1년, MBC충북 뉴미디어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지표를 통해 살펴보고, 바쁜 업무 틈틈이 아낌없이 함께 해준 동료들과 결실을 나누고자 작성하였습니다.
*MBC충북의 뉴미디어 콘텐츠들은 저녁 7시 45분에 매일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펭수'는 없었지만,
MBC충북 뉴미디어는 올 한 해 3,300여 개의 콘텐츠를 유튜브 4개 채널에 업로드하며, 근면하고 성실하게 지난 1년을 보냈습니다. 안녕!MBC충북과 마이맨숀, 한국남매, MBC충북NEWS 유튜브 채널을 독립적으로 성장시키며, 작은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부지런히 의미 있는 경험치를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9년 1월 7일 : '전설의 B급' 업로드 시작(예전 전국시대 클립 재가공)
2019년 2월 13일 : 정오의 희망곡 유튜브 LIVE 시작(모든 라디오 프로그램 유튜브 LIVE 구현)
2019년 3월 7일 : '전설의 비화' 숏 시리즈 업로드 시작(이재혁PD 作)
2019년 3월 13일 : '차차오톡' 31개 클립 업로드 시작(김영수PD 作)
2019년 3월 31일 : '한국남매' 채널 신설
2019년 4월 4일 : '더 트로트' 클립 업로드 시작(오규익PD/강창묵PD 作)
2019년 5월 29일 : '마이맨숀' 채널 분리 신설
2019년 6월 3일 : 신규 채널 '한국남매' 클립 업로드 시작
2019년 6월 4일 : 신규 채널 '마이맨숀' 클립 업로드 시작(김율PD 作)
2019년 8월 1일 : JIMFF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LIVE 등 관련 콘텐츠 제작
2019년 8월 30일 :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뉴미디어 과업 수행
2019년 9월 5일 : 충주무예마스터십 오리지널 콘텐츠 '하쑈' 6편 제작 업로드
2019년 10월 6일 : 오리지널 콘텐츠 '달려라 하쑈' 증평 전국산악자전거대회 3편 제작 업로드
2019년 10월 12일 : 속리산단풍가요제 유튜브 LIVE 제작
2019년 12월 7일 : '마이맨숀 해설집(가칭)' 파일럿 영상 제작
2019년 12월 26일 : 즐거운오후 청취자노래자랑 연말 가수왕전 유튜브 LIVE
연 중 : TV&RADIO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각종 영상 클립 매일 재가공 후 업로드
2018년 12월 21일 ~ 2019년 12월 20일(365일)
안녕!MBC충북, 마이맨숀, 한국남매, MBC충북NEWS
편성 콘텐츠(2,000개) / 뉴스 콘텐츠(1,300개)
총 구독자(52,270): 안녕!MBC충북(23,700), 마이맨숀(14,200), 한국남매(1,770),MBC충북NEWS(12,600)
시청 시간
조회수
1. [더 트로트]송가인-사랑가 / 안녕!MBC충북 / 1,245,730(구독자: +1.9천)
2. [영동한마음콘서트]뽀빠이 이상용의 할배개그열전 / 안녕!MBC충북 / 574,841(구독자: +2.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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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로트'의 사례에서 보듯, 탠트폴 콘텐츠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짐을 확인했습니다. 분명 많은 조회수와 구독자를 견인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콘텐츠 산업에서 탠트폴 전략은 일종의 공식 같이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영상에 의존도가 높은 현재 자사 뉴미디어의 현실을 감안하면, 기획 섭외 등에 있어 탠트폴 전략에 적합한 아이템과 섭외가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한국남매 시즌1'은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로 제작되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협조를 얻어 믿음직한 어문자료를 활용해 40여 편 제작을 목표로 지금도 매주 한 편씩 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용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그것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구독자는 1,800 문턱에서 주춤하고 있고, 처음 타깃으로 했던 북미와 영국 등지의 반응보다 스페인어권인 남미에서 더 많은 조회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10~20대 타기팅은 잘 적중해,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어를 배우는 콘텐츠가 한류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건 다행입니다.
방송사 뉴스센터에서 내부 인력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부분은 제작비 절감의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방송시설과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방송 제작이 없는 시간대를 찾아 주말이나 휴일에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뉴미디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도 새해에는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2020년 2월 후반이면, '한국남매 시즌1' 40여 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발행됩니다. 이제 '시즌2' 고민을 시작할 때입니다. '시즌1'의 제작 방식이 지나치게 TV 프로그램과 유사했던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제작 인력 투입을 줄이고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포맷과 구성을 고민 중입니다. 앞으로 '한국남매 시즌2'가 어떤 콘텐츠로 이어질지 응원과 기대감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홍보 특화 콘텐츠 '하쑈'는 올 한 해 MBC충북 뉴미디어가 공 들여 기획한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하쑈'는 라디오 '즐거운 오후'의 하미진 진행자의 '친근하고' '유쾌한' 캐릭터를 중심에 두고 펼쳐나간 현장 참여형 LIVE 콘텐츠로 시작했습니다. '하쑈'는 '하미진쑈'라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진행자의 캐릭터와 끼, 능력이 콘텐츠의 '톤 앤 매너'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MBC충북이 개폐막식, 경기 중계 주관방송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기간 내내 매일 현장에서 '하쑈'의 무대는 펼쳐졌습니다. 매일 여러 경기장을 옮겨 다니며 야외에 판을 벌리는 건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야외 현장 유튜브 LIVE 노하우는 넉넉히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하쑈'는 홍보 특화 콘텐츠로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기업, 상품, 이벤트 등 모든 종류의 홍보가 가능한 콘텐츠로 확장 중입니다. 2020년 새해에는 '하쑈'가 더 많은 곳의 부름을 받고 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애맨숀'은 채널 개설 한 달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넘기며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 성장에 비해 구독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매주 업로드되는 콘텐츠의 힘을 받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마이맨숀'을 단단하게 지지해줄 부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촬영을 마친 '(가칭)마이맨숀 해설집'은 '마이맨숀'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내용과 유튜브 이용자의 댓글 내용을 바탕으로 궁금증을 풀어주는 '건축 전문 지식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언젠가 지을 내 집, 마이맨숀’. ‘마이맨숀’은 집에 대한 다양한 가치와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실현 가능한 나만의 집 짓기에 도움을 주는 ‘건축 전문 지식 콘텐츠’입니다.
건축주는 믿음직한 건축가를 찾습니다. 건축사는 건축주의 취향과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 정말 다양한 정보들을 알아야 합니다. 집짓기 상세 정보를 담은 ‘마이맨숀’이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사를 이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과 건축을 이어주는 ‘마이맨숀’
다음은 2020년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정리한 글입니다. 내부 보고를 마친 내용이며, 일부 민감한 내용을 담을 수 없어 간단하게 목표과 실행 방향만 언급함을 양해 바랍니다.
■ 목표
뉴미디어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제작 시스템의 체계화
공격적인 제작 협찬 및 디지털 광고 유치를 통한 수익 창출 다각화
창사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뉴미디어 통합 브랜드 출범을 통한 매체 영향력 확대
■ 실행 방향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발굴
프로그램 재 제작 및 콘텐츠(레거시/뉴미디어) 국내외 유통 다변화
뉴미디어 오리지널 제작 협찬/광고 유치 확대
MBC충북 뉴미디어 통합 브랜드 구축
캐릭터 개발 및 활용을 통한 통합적인 매체 브랜딩 강화 시도
2020년은 MBC충북 뉴미디어 시각에서 보면 기회로 가득 찬 1년입니다. 4월 총선이 있고, 지역에서 프로축구단이 탄생할 수 있으며, 그동안 해 오지 않았던 새로운 비즈니스의 영역으로의 거침없는 도전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창사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뉴미디어 통합 브랜드가 출범할 것이며, 뉴스 부문의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가 브랜딩을 시작할 것입니다. 청주FC와 협업했던 'How I Play'를 잇는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외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도 가능한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새해는 '균형감을 갖춘 거침없는 역동성'으로 가득 차길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 '될 수 있는 작은 가능성'에 집중할 것입니다. 2019년은 정신없이 막 했지만, 2020년은 생각하며 막 해볼 생각입니다.
[MBC충북 뉴미디어 궁금해요?]
[MBC충북 편성 유튜브 채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건축 전문 지식 채널]
[MBC충북 NEWS 유튜브 채널]
[라뷰 팟캐스트] 조혜선 아나운서의 엄마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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