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속, 어두움을 덜어내는 연습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었을까
어쩌면,
필연이었던 걸까
기억, 추억,
조각, 파편,
흩어진 단어들처럼
추억 속
오래전 기억의 조각
그 속에서
우리는 스치듯 마주쳤지
첫 만남에
미소를 지었고,
두 번째는
웃음을 나누고,
그 후엔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우린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우리는 걸으며
추억을 쌓아 나갔지
그저 이유도 모른 채,
그대에게 흘러가던 시간
아무런 예고 없이,
문득 그대가 내게 왔었지
만남이란
따스한 추억,
추억이란
찰나의 순간,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었을까
어쩌면,
필연이었던 걸까
그대는 어쩌면,
잠시 나에게 허락된
그리운 새벽이었던 걸까
하지만 지금은
오래전,
떠나간 인연이 되었지
더는 추억하지 않고,
감정의 무게는 덜어내고,
그렇게
가끔씩 떠오르는
잔잔한 미소로만 남길,
그대에겐
그저 그런,
그런 사람으로만 기억되길
by. 5UP